영진약품은 말초순환장애 치료제인 '리마프로스트' 제제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고, 이를 바탕으로 척추관협착증 치료제인 '오파스트정'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리마프로스트는 프로스타글란딘 E1 유도체로서 말초순환장애의 예방 또는 치료제로서 유용한 약물이다. 그러나 상온 이상의 조건이나 소량의 산, 염기 또는 수분의 존재 하에 탈수과정을 일으켜 상대적으로 불안정하고 제조하기 어려운 약물이다.

이번에 영진약품이 개발해 특허출원한 리마프로스트 제제기술은 안정성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다. 복용 편의성과 경제성까지 모두 갖추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리마프로스트제제인 오파스트정을 다음달 출시할 예정"이라며 "올해 30억원, 내년까지 누적 매출액이 100억원대에 달하는 신약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영진약품은 지난 3월 안정성이 개선된 '프라미펙솔' 관련 제제기술을 특허출원한 바 있다. 상반기 중으로 '서방형 제제기술' 관련 국제특허를 미국에 출원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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