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슬리 나인브릿지는 클럽 문화에 심혈을 기울인다. 김운용 대표는 "좋은 골프장은 좋은 회원이 모여 있는 곳이고 그 속에는 좋은 문화와 역사,전통이 있다"며 "진정한 '프라이빗 클럽'을 만들기 위해 오거스타내셔널과 파인밸리골프장을 벤치마킹했다"고 말했다.

오후 6시에는 스코틀랜드의 백파이프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클럽 기(旗)가 내려오고 그 시간에는 회원 전용 재킷을 입어야 레스토랑에 입장할 수 있다.

해슬리에서는 일을 하다가 또는 잠시 지나다가 들러 골프를 칠 수 있다. 부킹도 필요없고 장비를 가지고 다닐 필요도 없다. 회원 200명 전원에게 개인 전용 라커를 만들어 그곳에 골프클럽,의류,신발 등을 갖춰놓고 있다.

8억5000만원에 창립 회원 140명이 가입했고 3차분 12억5000만원에 회원 모집을 완료했다. 국내 골프장 가운데 홀당 회원 수가 10명으로 가장 적다. 전 회원은 입회 전에 개별 면담을 거친다. 내년에 전 세계 프라이빗 멤버스 클럽 가운데 25곳에만 주어지는 '플래티넘 클럽'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