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8일부터 14일까지 독일과 덴마크,프랑스를 방문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이번 유럽 방문은 한 · 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경협 확대 방안에 중점을 두면서 통일 문제,녹색성장 등에도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1일 말했다.

이 대통령은 9일 첫 방문국인 독일 베를린에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크리스티안 불프 대통령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교역과 투자 확대,녹색성장 · 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독일 통일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남북 통일에 관한 자문도 구할 예정이다.

이어 덴마크를 국빈 방문, 12일 라스 뢰케 라스무슨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공동성명'과 '녹색협력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한다. 녹색기술 분야에 대한 양국 관계 기관 간 양해각서(MOU)도 체결할 방침이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