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K5 하이브리드 전격 출시···'가격 2925만~329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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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리터급 시판···최고출력 191마력 및 연비 21.0km/ℓ
무상보증 6년/12만km 제공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가 2일부터 국내 판매에 나선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중형 가솔린 하이브리드카인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및 기아차 K5 하이브리드 2종을 출시, 이달부터 전국 영업점에서 판매한다고 1일 밝혔다.
두 차종은 하이브리드 전용 누우 2.0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 및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장착했다.
가솔린 엔진의 동력 성능은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18.3kg·m이다. 여기에 30kW급 전기모터(41마력)가 더해져 시스템 최고출력은 191마력, 토크 힘은 최대 27.1kg·m을 확보했다. 연비는 21.0km/ℓ다.
또 정차시 엔진을 자동으로 정지시키는 공회전제한장치(ISG)와 공기유입을 제어하는 에어 플랩, 제동 또는 감속시 발생 에너지를 회수해 고전압 배터리를 충전하는 회생제어시스템 등을 적용했다.
일부 내외관 디자인도 달라졌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을 물방울 모양 패턴의 헥사고날 타입으로 변경했고, K5 하이브리드는 내·외장 스타일을 친환경 콘셉트의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차별화했다.
하이브리드카는 시속 20km/h 이하의 전기모드로 주행할 때 엔진음이 안들려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이 우려된다. 회사 측은 이를 감안해 가상엔진 사운드 시스템(VESS)을 두 차종에 달았다.
이밖에 차종별로 4.2인치 컬러 TFT-LCD 클러스터를 포함 △프로젝션 헤드램프 △LED포지션 램프 일체형 안개등 △LED리어 콤비램프 △가죽 시트 △버튼시동&스마트키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오토 크루즈 컨트롤 △자외선 차단 전면 유리 등 편의사양을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의 경우 무상 보증기간은 6년/12만km다.
쏘나타 HEV 가격 2975만~3295만원
K5 HEV 가격 2925만~3195만원
가격은 K5 하이브리드가 쏘나타 하이브리드보다 50만~100만원 싸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프리미어(일반형)와 로열(고급형) 2가지 트림(등급)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각각 2975만원, 3295만원이다.
반면 K5 하이브리드 가격은 3가지 트림별로 럭셔리 2925만원, 프레스티지 3095만원, 노블레스 3195만원이다.
차값은 개별소비세와 교육세 최대 130만원의 세제 혜택이 반영된 금액이다.
회사 관계자는 "차량 등록 시 취득세는 최대 140만원 감면 받고, 채권 및 공채도 최대 200만원까지 매입 면제 받을 수 있다"며 "실제 차량 취득 비용을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은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