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제주국제공항에 강한 돌풍이 불면서 항공기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와 제주공항기상대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후 5시 이후 제주공항에 윈드시어경보가 발효된 데 이어 이날 새벽 1시를 기해 강풍경보가 발효돼 순간 최대풍속 25m의 강풍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8시 현재까지 제주기점 출ㆍ도착 편 8편이 모두 결항했으며, 오전 9시까지 총 29편이 결항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용객들이 공항에 나오기 전에 항공사에 결항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공항기상대 관계자는 "윈드시어경보와 강풍경보가 오후 6시까지 예정돼 있고 연장될 가능성도 크다"고 말해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