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2011년 코스닥시장 히든챔피언’에 8곳을 신규 지정하는 등 총 37개사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곳은 모바일 게임업체 게임빌을 비롯, 평판 디스플레이용 필름 콘덴서 생산업체 성호전자, PCB(인쇄회로기판) 업체 심텍, 진단검사 제품 생산기업 씨젠, 블루레이 광픽업 업체 아이엠, LCD 측정장비 업체 에스엔유, 모바일 광 입력장치 기업 크루셜텍, 터치스크린 업체 멜파스 등이다.

이들 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해당 제품에 대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됐다.

거래소는 주력 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3위 이내인 세계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기업 중 코스닥시장의 신뢰성, 성장성, 안정성에 기여해 시장 활성화를 주도할 역량이 있다고 판단되는 곳을 히든챔피언에 선정한다.

이번에는 서면 평가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증권사 애널리스트 및 연구기관 연구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실사단을 구성, CEO 인터뷰와 현장 실사를 실시했다.

선정 대상은 △세계시장 점유율 등 시장지배력 △수익성 △기술력 △성장성 △재무안전성 △현장 실사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됐다.

한국거래소는 히든챔피언 선정 기업에 대해 경영혁신 컨설팅 자금 지원, 기업설명회(IR) 개최 지원, 홍보 자료 제작 등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우량기업 공동지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유관기관(수출입은행, 기업은행,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과도 적극 공조해 지원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질 예정이다.

이번에 히든챔피언에 신규 지정된 기업 외에도 기존의 고영 네오피델리티 동일금속 DMS 모아텍 미래나노텍 뷰웍스 스타플렉스 아모텍 알에프세미 에스피지 엘엠에스 OCI머티리얼즈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이오테크닉스 코텍 해덕파워웨이 바이오스페이스 성광벤드 슈프리마 에스앤에스텍 주성엔지니어링 코메론 한국정밀기계 넥스트칩 메디톡스 이디KH바텍 큐에스아이 등은 다시 한번 지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