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최고가를 2230선으로 높인 후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고 있다.

27일 오전 11시1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29포인트(0.19%) 오른 2210.59를 기록 중이다. 뉴욕 증시가 기업 실적과 경기 지표의 개선 소식에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상황에서 이날 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출발했다.

장중 2231.47포인트까지 사상 최고치 기록을 재차 높이며 전날 장중 기록(2222.56)를 뛰어넘기도 했다. 다만 기관이 순매도로 다시 돌아선데다 개인의 매도 공세가 가속화되며 지수는 오름폭을 다시 내주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88억원, 2909억원 이상 순매도 하고 있다. 외국인만이 2841억원 이상 사들이며 지수를 뒷받침하고 있다.

업종별 순환매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간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건설주가 5% 가량 급등하고 있다. 이는 취득세 감면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기대감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 은행, 증권 업종의 상승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IT(전기전자) 업종도 나흘만에 2% 가까이 반등하고 있다.

반면 그간 상승세를 이끌었던 운송장비(-2.01%)와 화학(-2.33%) 업종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도 삼성전자가 2% 이상 급등하고 있지만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일제히 내리고 있다. POSCO 현대중공업은 오름세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5개를 비롯 46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등 303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75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