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이 최근 중국 우한(武漢)을 방문, 100억 위안을 투자해 후베이(湖北) 중심부인 우한에 비즈니스 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숙고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신화통신이 27일 우한 시정부 관계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신동빈 회장은 그룹의 고위 인사들과 함께 우한시를 방문했으며 며칠을 머무르면서 롯데그룹의 투자계획과 관련한 우한시의 토지 사용 및 배송 네트워크 등을 파악했다고 우한 시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신 회장은 우한 방문을 마친뒤 투자에 확신이 섰다고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우한시의 탕량즈(唐良智) 시장은 롯데가 제조업 분야에도 투자하기를 기대한다면서 롯데를 비롯한 잠재적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작년 10월 우한시와 호텔, 쇼핑센터, 테마파크, 오피스 빌딩, 아파트, 영화관 등이 들어서는 비즈니스 센터 건립에 대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