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의 승리'…정치권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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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최문순·김해乙 김태호
민주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손학규 후보가 27일 치러진 보수 성향의 경기 성남시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승리했다.
김해을에선 김태호 한나라당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인 이봉수 국민참여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고 전남 순천에선 김선동 민주노동당 후보가 이겼다. 강원도지사 선거에선 최문순 민주당 후보가 엄기영 한나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특히 손 후보가 한나라당 텃밭에서 당선되고 여권의 대선주자로 거론돼온 김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을에서 승리,재기에 성공함에 따라 정치권에 일대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전국 38곳에서 3명의 국회의원과 1명의 도지사,6명의 기초단체장,28명의 기초 · 광역의원을 뽑는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전체의 절반에 못 미치는 16석을 얻는 데 그쳤다.
손 후보는 분당을 선거에서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에게 2.6%포인트 차의 신승을 거뒀다. 1991년 분당 신도시 건설 후 20년 만에 거둔 야당의 승리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각각 두 곳에서 승리했고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이 각각 한 곳에서 이겼다.
한편 이번 재 · 보선 평균 투표율은 예상보다 높은 39.4%를 기록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
김해을에선 김태호 한나라당 후보가 야권 단일후보인 이봉수 국민참여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고 전남 순천에선 김선동 민주노동당 후보가 이겼다. 강원도지사 선거에선 최문순 민주당 후보가 엄기영 한나라당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특히 손 후보가 한나라당 텃밭에서 당선되고 여권의 대선주자로 거론돼온 김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을에서 승리,재기에 성공함에 따라 정치권에 일대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전국 38곳에서 3명의 국회의원과 1명의 도지사,6명의 기초단체장,28명의 기초 · 광역의원을 뽑는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전체의 절반에 못 미치는 16석을 얻는 데 그쳤다.
손 후보는 분당을 선거에서 강재섭 한나라당 후보에게 2.6%포인트 차의 신승을 거뒀다. 1991년 분당 신도시 건설 후 20년 만에 거둔 야당의 승리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각각 두 곳에서 승리했고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이 각각 한 곳에서 이겼다.
한편 이번 재 · 보선 평균 투표율은 예상보다 높은 39.4%를 기록했다.
박수진 기자 notwo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