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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 야!" 이혜훈 녹취 파문…12년 후 돌아온 원희룡 인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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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캡처 (출처 = TV조선)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캡처 (출처 = TV조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지명자의 보좌진 폭언 파문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8년 전 인턴에게 소리 지르는 녹취가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기 때문인데 평소 공손하고 예의 바르던 그를 기억하던 이들에게는 더욱 놀라움을 안겨줬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평소 정말 깍듯하고 겸손하고 친절했다. 기자 등 모든 사람하고 악수하면서 고개를 90도로 숙였다"면서 "그런데 자기보다 약한 사람에게 저렇게 했다는 건 선택적 분노조절 장애나 인격적 문제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했던 김해바른 씨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에 '"5일 만에 그만둔 이혜훈 인턴 비서와 12년 뒤에 대기업 그만두고 돌아온 원희룡 인턴 비서'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8년 전 이혜훈이 인턴 비서에게 소리를 지르는 뉴스를 보고 혀를 찼다"면서 "인턴 비서라면 많아야 스무 살 중후반의 나이일 텐데, 그렇게 어린 사람에게 저런 말과 태도를 보일 수 있다는 게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김 씨는 이어 "나는 2009년, 원희룡 장관님이 3선 국회의원이던 시절 1년 6개월 동안 인턴 비서로 일했다"면서 "이후 대학에 복학했고, KT 본사에 입사해 10년을 근무했다. 그리고 2022년, 다시 원희룡 장관님의 부름을 받았을 때, 나는 평생 안정적인 생활이 보장된 KT를 떠나는 선택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당시 대기업을 그만두고 불안정한 정치판으로 들어가는 무모해 보이는 결정에 주위 만류가 있었다"면서 "그런데도 내가 돌아온 이유는 단 하나, 내가 직접 옆에서 겪어본 ‘원희룡’이라는 사람의 인품 때문이다"라고 적었다.
    원희룡 / 사진=뉴스1
    원희룡 / 사진=뉴스1
    이어 "그는 자신보다 훨씬 어린 사람은 물론, 직급과 나이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도 함부로 대하는 법이 없었다"면서 "반대로 불의하고 비겁한 일 앞에서는 누구보다 단호했다. 그런 사람이었기에 나는 안정적인 직장에 미련 없이 내려놓을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앞서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2017년 당시 바른정당 의원이던 시절 자신의 이름이 언급된 언론 기사를 보고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턴 직원을 질책하는 통화 녹취 폭로 내용이 공개됐다.

    이 후보자는 "한국말 못 알아듣느냐", "IQ가 한자리냐", "내가 널 죽이고 싶다" 등의 폭언을 했다. 해당 직원은 보름 만에 의원실을 그만둔 것으로 전해졌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이 후보자의 폭로까지 공론화되자 국회 사무처 직원, 국회의원 보좌진, 정당 사무처 관계자의 익명 SNS '여의도 옆 대나무숲'에는 관련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은 "저 정도 소리치는 거야 국회에서 특별한 일도 아니다. 여기서 넘어가 청와대까지 가신 여자분도 유명했다. 그런 분들 데려가 주실 때마다 감사하다", "뉴스에 나와 이혜훈 갑질을 평론한 전 의원 웃긴다. 본인도 21대 때 갑질 양대 산맥 중 하나였다"고 폭로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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