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튬 2차전지 소재기업 리켐이 27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6월 14일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리켐은 리튬2차전지 소재와 LCD용 에천트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LG화학과 삼성SDI(테크노세미켐, 파낙스이텍)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07년 설립 이후 품질을 인정받아 주요 고객사에 납품량을 확대해 매년 70%대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리켐은 지난해 매출 420억원에 영업이익 64억원을 올렸다.

리튬 2차전지 전해액 소재가 전체 매출의 75.9%를 차지하고 있다.

글로벌 리튬 2차전지 시장이 확대되면서, 리켐은 지난해 220억원을 투입해 충남 금산에 생산시설을 새로 구축했다. 리켐 측은 이에 따라 리튬 2차전지 소재 생산 가능 총량이 이전 대비 5배 늘어난 연간 1만톤 생산체제를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총 117만주를 공모할 예정인 리켐의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1000원~1만4000원이다. 6월 2일~3일까지 기관공모 및 일반공모 청약이 진행되며, 코스닥 상장 예정일은 6월 14일 이다. 대표 주관사는 SK증권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