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전 세계 가톨릭 신자는 2009년말 현재 11억8066만5000명으로 전체 인구(67억7759만9000명)의 17.4%로 조사됐다고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2011년판 《교회 통계 연감》을 인용해 27일 발표했다.이는 전년도에 비해 1495만1000명이 늘어난 수치다.

교황청 국무원 통계처가 발행한 이 연감에 따르면 아메리카 대륙의 가톨릭 신자 비율이 63.1%로 가장 높았고 유럽(40.0%) 오세아니아(25.9%) 아프리카(18.1%)가 뒤를 이었다.아시아 지역 신자수는 1억2586만명으로 인구수 41억 1558만 6천명의 3.1%로 신자 비율이 가장 낮았다.

나라별로는 브라질이 1억6390만명으로 가장 많고 멕시코(1억755만1000명) 필리핀(7537만명) 미국(6960만9000명) 순으로 집계됐다.한국은 503만5000명으로 세계 227개 국가 중 45번째였고,아시아에서는 필리핀,인도(1857만3000명) 인도네시아(708만2000명) 베트남(628만명)에 이어 5번째로 신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