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에 코스닥지수가 520선 초반까지 밀렸다.

2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92포인트(1.31%) 하락한 521.68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증시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이날 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기관과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며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46억원과 189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만 776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오락문화 인터넷 방송서비스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서울반도체 다음 네오위즈게임즈 등을 빼고 대부분 내림세였다.

씨젠이 분자진단시장의 고성장 분석에 11% 급등했고, 손오공은 대표이사의 지분 추가매입 소식에 7% 올랐다. 현대아이티는 미국에 81억원 규모의 공급계약 체결에 6% 상승했다.

갤럭시아컴즈는 조현준 효성 사장의 지분 확대에 5거래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티케이케미칼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상한가 8개를 비롯해 25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 등 704개 종목이 하락했다. 51개 종목은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