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 서울 지하철 4호선 길음역에서 전동차가 고장이 나 9분간 운행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26일 오전 8시40분께 서울 성북구 지하철 4호선 길음역에 진입한 K4547 전동차 출입문 일부가 닫히지 않아 9분간 멈춰섰으며 승객들이 모두 내려 다음 열차를 이용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서울메트로 측은 이 사고로 오이도역 방면 열차 운행이 줄줄이 지연돼 출근길 직장인들이 불편을 겪었으며, 일부는 역사에서 지하철 지연증명서를 발급 받아갔다고 밝혔다.

한 사고 현장 목격자는 4호선 출입문 고장으로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성신여대역에서 한 여성이 실려나오고 119까지 불렀다고 전했다.

메트로 관계자는 "코레일 측 관리 차량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며 "정확한 이상 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