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외계 생명체 및 미확인비행물체(UFO)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은 오는 28일부터 서울 능동 어린이 회관 내에 있는 외계과학전시장에서 '2011 영국 사이언스뮤지엄 외계과학전(The science of Aliens)'을 넉달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외계과학전은 전시와 체험이 결합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람객들은 고대에서부터 현재까지 UFO와 관련된 미스터리 서클 등 다양한 유물과 물품들을 영상과 모형 등을 통해 경험해 볼 수 있다.

1947년 미국 뉴멕시코주 로스웰에서 일어난 'UFO 추락' 당시 발견된 외계인 사체 모형(사진)과 해부영상 등을 관람할 수 있다고 외계과학전 측은 설명했다.

또 실제 외계생명체와 대화를 시도하는 방법(SETI)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미지의 외계생명체에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됐다.

외계과학전 관계자는 "외계생명체와 UFO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사이언스뮤지엄 외계과학전은 2005년부터 영국과 프랑스, 미국, 일본 등에서 순회 전시를 거쳤으며 관람료는 1만3000원이다. 65세 이상 및 장애우, 국가유공자는 6500원, 초·중·고학생 단체는 8000원, 일반인 단체는 1만1000원이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