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들어서면 스마트폰에 쿠폰 뜨고 포인트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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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기반 소셜 쇼핑
LG유플러스 서비스 시작
LG유플러스 서비스 시작
'딩동~ 할인쿠폰과 포인트가 도착했습니다. '
매장에 들어서면 스마트폰에 할인 쿠폰이 자동으로 뜨고 방문한 것만으로도 포인트가 자동 적립된다. 이벤트 일정도 알려주고 포인트를 차곡차곡 모으면 포인트몰에서 쇼핑도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위치기반 소셜쇼핑서비스 '딩동'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애플리케이션(앱 · 응용프로그램)만 안드로이드마켓,애플 앱스토어,오즈스토어 등에서 다운받으면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이 현재 위치를 검색해 딩동 가맹점을 찾아주는 데서 시작된다. 고객은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매장 주인은 매장을 알리거나 손님을 관리하는 데 유용하다. LG유플러스는 매장별로 매달 소액의 서비스 이용료를 받는다. 노세용 LG유플러스 컨버전스사업단장(전무)은 "매장과 소비자,LG유플러스 3자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에 앞서 KT와 SK텔레콤도 위치기반 서비스를 출시했다. LG유플러스가 내놓은 '딩동'이 이들과 다른 점이라면 할인 쿠폰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매장을 방문하거나 물건을 살 때마다 포인트가 적립된다는 것이다.
최근 KT가 출시한 '올레캐치캐치'는 위치 정보에 증강현실(현실세계에 가상의 물체를 겹쳐 보이게 하는 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이 서비스는 앱을 실행한 뒤 '몬'이라는 귀여운 괴물을 잡으면 할인 쿠폰 등을 준다. 소비자가 위치한 곳 주변이 증강현실로 나타나고,곧 유용한 쇼핑 정보나 쿠폰 등이 제공된다.
SK텔레콤이 이달 초 신세계 센텀시티점과 함께 선보인 위치확인서비스도 지금은 주차 위치를 알려주는 정도에 머물고 있지만 향후 대형 백화점이나 마트의 매장 정보 서비스로 확대될 예정이다.
통신사만 이런 서비스를 하는 것이 아니다. 벤처기업 와플스토어가 최근 선보인 '플레이스탭' 역시 위치 기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면서 다양한 쇼핑 및 관광 정보 등을 제공해 주는 플랫폼이다. 차이점이 있다면 게임 요소가 더 강하다는 점이다. 명동 맛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주고 그 음식점을 찾아가는 미션을 완수하면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식이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