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 디카 신제품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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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푸스 '펜' 후속 7월 시판
삼성, 하반기 신제품 2종 출시
삼성, 하반기 신제품 2종 출시
하이브리드 카메라가 인기를 끌면서 신제품 출시 등 시장 쟁탈을 위한 업체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전체 렌즈교환식 카메라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카메라 점유율은 2009년 8%에서 2010년 30%로 급성장한 데 이어 올해는 40% 이상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림푸스한국은 25일 '펜시리즈' 신제품을 7월께 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속 제품 하나만 내놓는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2~3종류의 제품을 출시해 하나의 제품군을 갖춘다는 설명이다. 방일석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올해 국내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에서 '펜시리즈'가 4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하이브리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를 본떠 만든 'NX11'의 후속모델과 콤팩트 카메라의 디자인을 살려 휴대성을 강조한 'NX100'의 후속모델을 준비 중이다. 두 제품 모두 올 하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30%대인 시장점유율을 40%대로 끌어올려 1위를 탈환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파나소닉도 상반기 중 '루믹스 GF2'외에 신규 하이브리드 카메라를 선보이는 데 이어 하반기 중에는 고성능 하이브리드 카메라를 포함한 2종류의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소니는 상대적으로 느긋한 입장이다. '알파 NEX시리즈'가 40%를 넘는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니 측은 섣부른 후속모델 발표가 신모델을 기다리는 구매 대기자를 늘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후속 일정을 자세히 밝히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소니 올림푸스한국 등 3개사의 시장점유율 목표를 합치면 120%가 넘어 업체들 간 각축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DSLR카메라 업체들의 하이브리드 시장 진입도 점쳐지고 있다. 우메바야시 후지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세계적인 흐름에서 볼 때 콤팩트 카메라시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하이브리드 카메라를 포함한 렌즈교환식 카메라시장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니콘도 하이브리드 카메라시장에 대한 탐색을 시작했지만 아직 어떤 전략으로 어떤 제품을 내놓을지는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올림푸스한국은 25일 '펜시리즈' 신제품을 7월께 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속 제품 하나만 내놓는 것이 아니라 한꺼번에 2~3종류의 제품을 출시해 하나의 제품군을 갖춘다는 설명이다. 방일석 올림푸스한국 대표는 "올해 국내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에서 '펜시리즈'가 4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도 하이브리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를 본떠 만든 'NX11'의 후속모델과 콤팩트 카메라의 디자인을 살려 휴대성을 강조한 'NX100'의 후속모델을 준비 중이다. 두 제품 모두 올 하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30%대인 시장점유율을 40%대로 끌어올려 1위를 탈환하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파나소닉도 상반기 중 '루믹스 GF2'외에 신규 하이브리드 카메라를 선보이는 데 이어 하반기 중에는 고성능 하이브리드 카메라를 포함한 2종류의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소니는 상대적으로 느긋한 입장이다. '알파 NEX시리즈'가 40%를 넘는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소니 측은 섣부른 후속모델 발표가 신모델을 기다리는 구매 대기자를 늘릴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후속 일정을 자세히 밝히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소니 올림푸스한국 등 3개사의 시장점유율 목표를 합치면 120%가 넘어 업체들 간 각축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DSLR카메라 업체들의 하이브리드 시장 진입도 점쳐지고 있다. 우메바야시 후지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세계적인 흐름에서 볼 때 콤팩트 카메라시장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하이브리드 카메라를 포함한 렌즈교환식 카메라시장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니콘도 하이브리드 카메라시장에 대한 탐색을 시작했지만 아직 어떤 전략으로 어떤 제품을 내놓을지는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