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D램값 상승에 2분기 실적↑"-현대
진성혜 현대증권 연구원은 "PC D램 가격이 지난달 반등했고 낸드 가격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며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하이닉스의 올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88% 증가한 584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대지진으로 메모리 공급 차질을 우려한 PC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들이 재고 축적을 시작해 D램 가격이 반등했다는 설명이다. 또 노동절 수요를 대비한 재고 축적까지 가세해 4월 상반월 1Gb DDR3 D램 고정가격이 전월 하반월 대비 7% 상승했다고 전했다.
그는 "2분기에는 D램 1Gb DDR3 고정가격이 최근 현물가격 시세인 1.1달러 수준까지 상승하고 4분기에는 1.3달러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진 연구원은 또 "스페셜티 D램 비중 확대로 인한 평균판매단가(ASP) 개선, 엘피다 및 도시바 등 일본 업체들의 생산차질로 인한 하이닉스의 모바일 D램·낸드 시장점유율 상승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하이닉스의 성장성이 긍정적으로 판단된다"며 투자를 권했다.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3월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연결 영업이익 3116억원을 기록해 시장 평균 전망치인 2745억원을 웃돌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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