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부산국제철도 및 물류산업전이 6월 15일부터 18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5회째인 이번 행사는 부산시와 한국철도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이 주최한다.

 2년마다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총 700부스 규모.2009년 전시회에 비해 참가규모가 15% 가량 확대됐다.올해는 철도차량 제조와 관련해 현대로템과 우진산전,한국화이바,로윈,히타치에 이어 성신RST가 추가돼 모두 6개 메이저 업체의 참여가 확정됐다.이들 중 현대로템과 우진산전, 로윈, 성신RST가 실제 철도차량을 전시하며 나머지 회사들도 모형 또는 그래픽 패널 형태로 완성차량을 전시할 예정이다.
 
해외업체로는 세계적 철도 신호 및 수송 솔루션 분야 업체인 이탈리아의 안살도(ANSALDO STS)가 대규모 부스로 처음 참가한다.철도 열차제어 장치의 세계적 선두기업인 캐나다의 탈레스(THALES)도 지난 전시회에 이어 다시 참가한다.LEONI와 BWG, SMAm Pandrol 등 세계 철도업계를 이끌고 있는 글로벌 업체들도 대거 참가한다.

 철도 관련 해외 유력인사로는 콜롬비아 교통부 장관과 요르단 교통부 차관,시리아 철도청장,튀니지 철도청장,방글라데시 철도청 부청장,헝가리 철도청 국장,호주 UGL Rail사 구매본부장, UN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이사회(ESCAP) 아시아 담당관 등이 부산을 찾아 전시회를 둘러볼 예정이다.

 올해 전시회에서는 특히 ㈜범창종합기술이 철도물류 활성화를 위해 새로 개발한DMT(Dual Mode Trailer)수송시스템을 처음으로 일반에 공개한다.이 시스템은 국토해양부의 교통체계효율화사업의 하나로 연구개발된 철도물류시스템으로, 올해 전시회에서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번 전시회와 관련 행사로 총 28개국 정부의 주무부처 실.국장급 100여명이 참석하는 ‘아시아횡단철도(TAR) 국제회의’도 6월 14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부산시 관계자는 “2009년 열린 부산국제철도 및 물류산업전에서 총 24억1000만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 전시회는 지난 전시회보다 규모가 확대된 만큼 수출성과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