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워치] 심텍, 고부가 제품 비중 꾸준히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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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어닝시즌이 한창이지만 벌써부터 2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주목받는 종목이 있다. 인쇄회로기판(PCB),반도체 메모리모듈용 PCB 제조사 심텍이 주인공이다. 스마트폰 시장과 반도체 수요 확대로 2분기 실적은 물론 중장기 성장이 기대된다며 증권사마다 추천 종목에 올리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심텍은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지난 13,14일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 행진을 펼쳤다. 하지만 막상 15일 발표된 실적은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3.5%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0.5% 줄었고,순이익은 41.7%나 급감한 것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모듈부문 실적이 부진했다"며 "PC용 DDR 메모리모듈 PCB 매출 비중이 감소하고,서버용 DDR3 메모리모듈 PCB인 RDIMM 성장이 더뎠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성장동력인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매출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2.5%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지난 3년 동안 매출이 4150억원,4966억원,5766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고,영업이익도 355억원,512억원,851억원으로 상승세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4.77%로 경쟁사인 대덕전자나 이수페타시스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전문가들은 올 실적을 매출 6678억원,영업이익 916억원,순이익 719억원 선으로 추정했다. 고부가 제품인 멀티칩패키지(MCP)와 RDIMM의 매출 비중이 17%에서 30%까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들은 기존 제품보다 평균 단가가 50%가량 높다.
또 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 다양한 거래처,메모리모듈과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시장에서 세계 점유율 35~40%인 점도 안정적인 수익의 원동력이다. 심텍은 이날 1.55% 하락해 1만5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심텍은 1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지난 13,14일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 행진을 펼쳤다. 하지만 막상 15일 발표된 실적은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3.5%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0.5% 줄었고,순이익은 41.7%나 급감한 것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모듈부문 실적이 부진했다"며 "PC용 DDR 메모리모듈 PCB 매출 비중이 감소하고,서버용 DDR3 메모리모듈 PCB인 RDIMM 성장이 더뎠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2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성장동력인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매출 증가가 지속되고 있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20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2.5%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지난 3년 동안 매출이 4150억원,4966억원,5766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고,영업이익도 355억원,512억원,851억원으로 상승세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4.77%로 경쟁사인 대덕전자나 이수페타시스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전문가들은 올 실적을 매출 6678억원,영업이익 916억원,순이익 719억원 선으로 추정했다. 고부가 제품인 멀티칩패키지(MCP)와 RDIMM의 매출 비중이 17%에서 30%까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이들은 기존 제품보다 평균 단가가 50%가량 높다.
또 하이닉스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 다양한 거래처,메모리모듈과 패키지 서브스트레이트 시장에서 세계 점유율 35~40%인 점도 안정적인 수익의 원동력이다. 심텍은 이날 1.55% 하락해 1만5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