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9일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와 연동해 쓸 수 있는 '스마트 가전'을 선보였다. 이영하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 사장은 이날 서울 양재동 서초 R&D센터에서 출시행사를 갖고 2009년부터 300여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스마트 냉장고와 세탁기를 소개했다.

냉장고는 10년여 전 세계 최초로 선보였던 '인터넷 냉장고'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850ℓ급으로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시대를 고려해 전기요금이 가장 비싼 시간대에 냉장고가 스스로 절전운전을 하는 기능을 기본 사양으로 장착했다. 스마트폰으로 내려받은 애플리케이션(앱 · 응용프로그램)을 이용,구매한 식품리스트를 관리하고 무선인터넷(와이파이)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가격은 400만원.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