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김갑수가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MBC 시트콤 '몽땅 내 사랑' 제작방식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지난 18일 김갑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시트콤 녹화한다. 날씨가 꾸물꾸물 기분이 참 거시기 하다"라며 "오늘 감독님에게 작품에 관한 불만을 털어놨다. 시간이 없어서 마무리를 못해 이따 시간되면 또 하려한다"는 글을 게재했다.

또 그는 19일 "시트콤 녹화 끝나고 집에 왔더니 새벽 3시가 넘었더군요"라며 "오늘도 낮밤 야외촬영이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갑수는 "난 아직도 시트콤 형식이 낯설어서 그런지 작업방식이 익숙해지지 않네요. 모든 것이 시트콤이기 때문에 용서되어지는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아요. 아마도 난 끝까지 모를거에요~ㅎ"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김갑수는 몇 달 전에도 "'몽땅'의 캐릭터는 썩 마음에 안 드는데 제작진에선 시트콤이라 어쩔 수 없다네요"라며 "24시간 아무때나 막 찍는다.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나도 잘 모르겠다"고 불만을 내비친바 있다.

한편 '몽땅 내 사랑'은 당초 기획됐던 120부작에서 200부작으로 연장 했으나 개연성 없는 스토리와 캐릭터에 문제점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