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납치 소동을 해결, 수습한 개그맨 오정태가 '국민 영웅'에 등극했다.

17일 롯데월드 아이스링크 특설무대에서 열린 '엔젤 프라이스 뮤직 페스티벌'에서 소녀시대 태연은 무대에 난입한 남성팬에 의해 납치당할 뻔 했다.

태연이 의문의 남성에게 손목이 잡힌 채 무대 밖으로 끌려 나가자 당시 MC를 보고 있던 오정태가 상황을 파악, 바로 뒤따라가 남성을 제지했다.

이번 해프닝이 '태연 납치 사건'으로 네티즌들에게 화제가 되면서 사건 해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오정태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태연을 구한 국민 영웅" "천만 오타쿠들의 구세주" "전사 오정태"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오정태를 치켜세우고 있다.

한편, 오정태는 연극 '택시택시'로 데뷔, 웃찾사, 개그야 등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활약했으며 천년지애, 토지 등 드라마에도 출연한 경력이 있다. 2009년 8살 연하 백아영 씨와 결혼했으며 딸 오정우 양을 두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