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탱크' 박지성(30·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팀 동료 루이스 나니를 흉내낸 패러디 영상이 화제다.

최근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Park Life'라는 제목으로 53초 가량의 짧은 영상을 게재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만 5만명에 이르는 네티즌이 이 동영상을 찾는 등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박지성의 모습을 흉내낸 젊은 남성이 잠자리에서 일어나 퍼거슨 감독의 사진을 힐끔 보고는 박지성의 등번호 13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는다.

이 남성은 빨간색 승용차에 나니를 태우고 첼시와의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에 나서기 위해 경기장으로 향한다. 이어 박지성이 이 경기에서 역전 결승골을 성공시키고 기뻐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들은 동영상 말미에서 신나는 음악에 맞춰 박지성의 세레모니를 우스꽝스럽게 패러디해 네티즌들에게 깨알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박지성은 17일 벌어진 맨체스처 시티와의 FA컵 준결승전에 선발 출전해 90분을 뛰며 맹활약했지만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팀은 0-1로 패해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