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는 17일 농협 IT본부 직원과 서버관리 협력업체인 한국 IBM 직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중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농협에서 확보한 서버 접속기록 분석과 함께 서버 운영 업무에 관계된 농협과 IBM 직원 일부를 불러 서버 관리 상태나 접근 방법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또 시스템 삭제 명령을 내린 문제의 노트북에 남아있던 일부 로그기록을 집중 분석해 삭제 명령의 최초 발원지와 연결 경로를 파악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 직원을 소환 조사하는 것과 별도로 수사관을 직접 서울 양재동 농협 IT본부에 보내 보충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우선 소환대상자 20여명을 선별한 뒤 통화내역을 확인하고 전산센터 내 CCTV와 출입기록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