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의 전세계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2011 글로벌새마을포럼'(회장 최외출 영남대 교수)이 오는 19~20일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다.

15일 경북도는 올해 글로벌 새마을 포럼은 ‘새마을운동의 세계화 :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9개국 전문가들이 참가해 새마을운동의 학문적 바탕과 이론적 근거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날인 19일 개회식에서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의 환영사 등에 이어 이재창 새마을중앙회 회장이 ‘글로벌 새마을운동의 성과와 추진 전략’이란 기조연설을 한다.

또 근면자조협동분과, 봉사창조분과, 특별분과 등 3개 분과로 나눠 한국, 중국, 일본, 라오스, 콩고, 인도, 필리핀, 네팔, 몽골 등의 전문가 50여명이 새마을운동 관련 주제발표와 토론을 벌인다.

20일에는 박양호 국토연구원 원장이 ‘캔 두(Can Do) 정신과 국가발전’을 주제로 조찬세미나 강연에 이어 국내외 전문가가 종합토론을 벌인다.

새마을 운동은 한국의 선진국 진입 노하우를 배워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아프리카 동남아 국가 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농촌지역 개발에 쓰인 새마을운동 개념을 전수받으려는 움직임이 늘어나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올해 아프리카 4개국 10개 마을에 새마을운동을 보급하는 등 세계화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며 새마을운동을 바탕으로 한류바람을 아프리카까지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