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김황식 국무총리는 “아시아 경제가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가간 개발격차를 완화하는 ‘포용적 성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총리실은 15일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열린 보아오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김 총리가 “아시아에만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절대 빈곤 인구가 10억명에 달한다”며 “국가간 개발격차의 심화는 세계 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저해할 뿐 아니라 결국 세계평화에도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다고 발표했다.

김 총리는 한국의 미소금융,대·중소 상생 등 사회안전망 확충과 관련된 정책들을 소개하며 복지와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요소임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1953년 1인당 국민소득 67달러의 세계 최빈국이었던 한국은 국제사회의 지원에 힘입어 오늘날 2만달러 수준까지 빠른 성장을 이뤘다”며 “한국정부는 2015년까지 ODA(공적개발원조) 규모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증액하고 아시아 지역에 우선 지원해 개발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