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다시 쓴 뒤 하락세로 돌아섰다. 다만 2135선 부근에서 지지를 받고 낙폭을 더 이상 확대하지는 않고 있다.

15일 오전 10시4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4포인트(0.23%) 내린 2136.22를 기록 중이다.

뉴욕증시가 고용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실적개선 기대에 혼조세로 마감한 상황에서 이날 지수는 내림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면서 상승 반전해 사상 최고치(2142.71)을 갈아치웠지만 이후 다시 하락세를 타고 있다.

외국인이 장중 순매도로 전환하며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은 475억원 가량 '팔자'를 외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97억원, 220억원 매수 우위다.

차익으로는 소폭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비차익으로 물량이 나오며 전체 프로그램은 833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증권주가 코스피 사상최고치 경신에 화답하며 2% 이상 급등하고 있다. 은행 화학 의약품 업종도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 운송장비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하이닉스를 제외한 시가총액 10위권내 종목들은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틀째 하락하고 있는 것을 비롯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등이 1% 이상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4개 등 418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1개를 비롯 364개 종목이 내리고 있고 74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 시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32포인트(0.25%) 오른 532.79를 기록 중이다. 사흘째 소폭 오르며 530선에서 게걸음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