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KOTRA는 13~14일 브라질 상파울루 르네상스 호텔에서 ‘2011코리아 ICT 로드쇼 브라질’행사를 개최했다.이번 로드쇼에는 무선통신,보안,온라인게임 등 국내 IT(정보기술) 중소기업 37개사가 참가해 브라질,칠레,콜롬비아 등 남미 300여 업체 바이어와 수출 상담회를 가졌다.브라질 국영통신업체 텔레브라스와 최대 이동통신사 비보를 비롯,브라질에 진출한 유럽 통신사인 브리티시텔레콤과 텔레포니카 등 현지 주요 업체들도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IT기업의 브라질 등 남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브라질은 2014년 FIFA 월드컵 및 2016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사회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있어 무선통신 분야 유망시장으로 꼽힌다.정부는 2013년까지 4세대(4G) 이동통신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으로 향후 태블릿PC와 전자책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소의 제약없이 축구경기를 시청할 수 있는 PMP(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를 비롯해 불안한 치안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IT 보안장비 수요도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로드쇼에 참가한 인스모바일의 박찬기 과장은 “우리나라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브라질에서도 월드컵 전후로 PMP 사용자가 급증할 것”이라며 “인스모바일의 미니PMP가 브라질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