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5일 변동성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경기 모멘텀(상승 동력)에 의한 상승세가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조병현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기간 조정의 형태로 부담을 해소하고 있지만 아직 가격 조정이 등장하지 않은 만큼 기술적 부담이 해소된 것은 아닌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또 이날 발표될 예정인 중국의 소비자 물가지수가 지난달에 비해 상승한다면 단기적인 조정의 원인으로 작용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는 진단이다.

조 연구원은 "다만 중국 물가 지수의 추가적인 상승은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 요인 정도로만 작용할 것"이라며 "중국 물가가 추가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는 예상을 시장에서 이미 받아들이고 있는데다 최근까지 지속된 중국 정부의 물가 안정 노력이 점차 가시화될 시점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다음주 발표되는 미국 주택 시장지표들이 예상대로 긍정적인 결과를 보일 경우 고용, 소비, 제조 부문에 이은 기대감이 형성되며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