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5일 정량적 기준으로 2분기 실적 전망이 양호한 정유(에너지), 경기 관련 소비재, 소재, 금융, IT(정보기술) 업종 내 우량주 17개를 선별, 추천했다.

해당 종목은 카프로 한솔케미칼 신한지주 SK 동양기전 외환은행 금호석유 하나금융지주 디아이씨 고려아연 한화케미칼 SKC OCI 신성홀딩스 S&T중공업 S&T대우 세아베스틸이다.

오온수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에너지와 자동차가 포함된 경기 관련 소비재 업종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가 견고할 전망"이라며 "1분기가 다소 부진하더라도 2분기 실적 전망이 기대되는 소재, 금융, IT(정보기술)도 관심을 가질 만 하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경기 관련 소비재의 경우 자동차와 자동차 관련 부품업체, 내구소비재·의류 업체에 대한 접근을 권했다.

IT는 반도체·반도체 장비 업체, 소프트웨어·서비스 업체로 범위를 한정하고 금융업종은 은행이 유리하다는 진단이다.

그는 "선별한 종목군은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전 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5% 이상 증가하고,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이를 충족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