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5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구조적인 요인에 의한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이 프리미엄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36만원에서 43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명훈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작년 현대모비스의 주가는 견고한 실적과 더불어 2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현대차 대비 할증을 받기 시작했다"며 "그 근거가 핵심부품 및 교체부품 사업의 구조적인 성장성에서 비롯된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현대모비스의 핵심부품 사업은 사양 고급화 추세, 전장부품 수요 확대, 현대기아차 해외공장으로의 부품조립방식(CKD) 수출 증가 등 향후에도 지속가능성이 높은 요소들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교체부품 사업의 성장성 역시 2008년부터 시작된 현대기아차 신차사이클로부터 교체부품 수요 발생, 북미 교체부품 물류사업 확대 등으로 보장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1분기에는 외형성장이 지속되고 영업권 상각비 부담이 해소되면서 탄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