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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손들, 1년 미만 ELS로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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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P불신에 대체상품으로 인기
    만기가 1년 이하로 짧은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한 부자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중견건설사들의 잇따른 회생절차 개시(법정관리) 신청으로 기업어음(CP)에 대한 불신이 커지자 대체상품으로 단기 ELS를 활용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1분기 ELS를 많이 발행한 우리투자 대우 삼성 등 '빅3' 증권사가 프라이빗 뱅킹(PB) 고객에게 주로 판매한 사모형 ELS 가운데 만기 1년 이하 상품 비중이 늘거나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판매분 중 1년 이하 물량의 비중은 우리투자증권이 작년 4분기 17.53%에서 올 1분기 19.00%로 증가했다. 대우증권은 같은 기간 8.31%에서 12.32%로 증가했다. 삼성증권은 2.08%에서 1.83%로 비중은 다소 줄었지만,판매액이 49.31% 커졌다.

    4월 들어 이런 현상은 더 뚜렷해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판매분 가운데 1년 이하 ELS의 비중이 31.16%까지 높아졌다. 3건 중 1건은 만기 1년 이하짜리였던 셈이다.

    이상수 신한은행 서초PB센터장은 "우량고객들이 요즘 '만기 1년 이하 ELS 나오면 연락해 달라'는 요청을 자주 한다"고 전했다. 투자기간 3년에 6개월마다 조기상환 기회가 돌아오는 게 일반적인 ELS 상품 구조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익률을 연 5~10%로 다소 낮추되 △만기는 1년 이하로 줄이고 △상환기회는 2~3개월에 한번씩 주는 ELS가 특히 PB센터에서 사모형태로 많이 팔리고 있다.

    신한금융투자가 최근 선보인 만기 3개월짜리 공모 ELS에는 한 개인투자자가 24억원을 투자하는 등 뭉칫돈이 몰리며 13.37 대 1의 경쟁률(판매한도 70억원)을 기록해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 ELS

    equity linked securities.주가연계증권.개별 종목의 주가나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설정하고 해당 자산의 변동에 따라 수익이 나오는 증권을 말한다.


    송종현/안상미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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