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외국인 연구원 압상스 간질 기전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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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원내 외국인박사과정에 재학중인 학생이 간질의 한 종류인 압상스 간질(수 초 혹은 수십 초 동안 의식이 사라지는 간질 발작)에 대한 기전을 규명했다고 14일 발표했다.
KIST 국제 R&D 아카데미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타리끄 자만(Tariq Zaman)씨는 시상망상체의 칼슘이온 통로에 결함이 있는 쥐의 뇌파와 신경세포 발화를 분석한 결과, 이 통로가 시상-피질 네트워크의 유기적 작동에 결정적 역할을 하며 이를 억제하면 압상스 간질이 억제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KIST는 “그동안 압상스 간질 치료 시도는 많았지만 특이 유전자 채널만을 제어함으로써 치료에 수반되는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는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신경과학 국제 학술지 ‘뉴런’ 온라인판에 실렸다.
2005년 2월 입학한 파키스탄 출생 자만씨는 올해 가을 졸업 예정이며 그가 속한 뇌과학연구소는 우리나라 국가과학자 1호인 신희섭 KIST 석좌연구원이 이끌고 있다.국제 R&D 아카데미는 2001년부터 시작된 외국인 석박사양성과정으로 체재비와 학비를 전액 지원하며 현재 1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다.그동안 23개국 13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자만 씨는 “졸업 후에도 박사후연구원(Post-Doc)으로 KIST에 머물며 연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KIST 국제 R&D 아카데미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타리끄 자만(Tariq Zaman)씨는 시상망상체의 칼슘이온 통로에 결함이 있는 쥐의 뇌파와 신경세포 발화를 분석한 결과, 이 통로가 시상-피질 네트워크의 유기적 작동에 결정적 역할을 하며 이를 억제하면 압상스 간질이 억제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KIST는 “그동안 압상스 간질 치료 시도는 많았지만 특이 유전자 채널만을 제어함으로써 치료에 수반되는 각종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는 점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결과는 신경과학 국제 학술지 ‘뉴런’ 온라인판에 실렸다.
2005년 2월 입학한 파키스탄 출생 자만씨는 올해 가을 졸업 예정이며 그가 속한 뇌과학연구소는 우리나라 국가과학자 1호인 신희섭 KIST 석좌연구원이 이끌고 있다.국제 R&D 아카데미는 2001년부터 시작된 외국인 석박사양성과정으로 체재비와 학비를 전액 지원하며 현재 1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이다.그동안 23개국 13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자만 씨는 “졸업 후에도 박사후연구원(Post-Doc)으로 KIST에 머물며 연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