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졌다"는 외제차 지름신 강령? 아직은 '억'소리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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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이상 모델수 가장 많아
6000만원대 판매 1위…점유율 25.2%
지난 1분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된 신차 4대 중 1대는 가격이 6000만원대 모델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1억원을 호가하는 고가 수입차는 전체 판매량의 8.3%를 차지했다.
1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판매량이 높았던 가격대는 6000만원대(6000만~6999만원)로 드러났다. 이 가격대의 수입차는 30개 모델이 총 6488대를 판매해 전체 점유율은 25.2%를 기록했다.
6000만원대 수입차 판매량이 높은 이유로는 BMW 528(2036대) 및 520d(1145대), 메르세데스-벤츠 E300(1644대) 등 베스트셀링 상위권 모델이 포함됐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은 4000만원대와 3000만원대 순이었다. 판매 점유율은 각각 23.6%, 20.4%였다. 1분기 4000만원대는 6078대, 3000만원대는 5252대가 팔렸다.
4000만원대 모델은 아우디 A4 2.0 TFSI 콰트로가 779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3000만원대 모델은 포드 토러스 3.5 판매량이 596대로 가장 많았다.
반면 판매량이 가장 낮은 가격대는 3000만원 이하로 나타났다. 이 가격대 수입차는 모델 수가 6개에 불과한데다 인기 차종이 없는 탓에 점유율(0.9%)은 1%에도 미치지 못했다.
1억원이 넘는 고가 수입차는 78개 모델이 총 2143대를 팔아 점유율은 8.3%를 기록했다. 주요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 포르쉐, 재규어, 랜드로버, 벤틀리 등이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억원이 넘는 모델 수 비율은 여전히 높았다. 전체 모델(261대) 대비 29.8%로 10대 중 3대는 1억원이 넘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