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株, 양극화에 주목…대형업체 관심-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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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13일 삼부토건 사태가 건설업종 전체의 위험요인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며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형렬 연구원은 "도급순위 34위인 삼부토건의 법정관리 신청은 월드건설 진흥기업 LIG건설 남영건설 등의 경우처럼 건설업종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미 도급순위 50위권 내 업체 중 3분의 1 가량이 워크아웃이나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나머지는 그룹계열사거나 재무상태가 건전한 수준이어서 삼부토건 사태가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대형건설업체와 중소형업체의 차이는 유동성이 악화될 경우에도 안정적인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가의 유무"라며 "대형업체는 금융위기 이후 보유현금의 급증에도 차입금을 감소시키지 않고 현금 규모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중소형업체는 보유현금 규모가 차입금 대비 낮아 외부 유동성 관련 변수에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중소형 건설업체의 위험요인에도 불구하고 대형업체의 투자 포인트는 변할 부분이 없다"며 "2분기부터 이익 추정치의 상향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중소형업체 내에서도 양극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데 재무적 위험성이 낮으면서도 저평가돼 있는 KCC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 계룡건설 등은 경기 저점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이 증권사 박형렬 연구원은 "도급순위 34위인 삼부토건의 법정관리 신청은 월드건설 진흥기업 LIG건설 남영건설 등의 경우처럼 건설업종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미 도급순위 50위권 내 업체 중 3분의 1 가량이 워크아웃이나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고, 나머지는 그룹계열사거나 재무상태가 건전한 수준이어서 삼부토건 사태가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대형건설업체와 중소형업체의 차이는 유동성이 악화될 경우에도 안정적인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가의 유무"라며 "대형업체는 금융위기 이후 보유현금의 급증에도 차입금을 감소시키지 않고 현금 규모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중소형업체는 보유현금 규모가 차입금 대비 낮아 외부 유동성 관련 변수에 흔들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그는 "중소형 건설업체의 위험요인에도 불구하고 대형업체의 투자 포인트는 변할 부분이 없다"며 "2분기부터 이익 추정치의 상향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 비중확대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중소형업체 내에서도 양극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데 재무적 위험성이 낮으면서도 저평가돼 있는 KCC건설 태영건설 한신공영 계룡건설 등은 경기 저점에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