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속보]서울중앙지검찰청 특수1부(부장검사 이동열)는 12일 학교법인 명지학원 이사장을 지낸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를 소환해 조사중이다.검찰은 유 총재가 명지학원 이사장으로 재직하던 2007년 이 학원을 명지건설 유상증자에 참여시키는 과정에서 교비 등 공금을 증자 대금으로 납입한 정황을 포착해 배임 여부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검찰은 유 총재가 자금난에 시달리던 명지건설을 살리려고 유상증자를 비롯한 다양한 수법으로 수백억원의 자금을 부당 지원한 의혹이 있다고 보고 학교법인과 건설사 등을 조사해왔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