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아시아 국가에서 '그린 헬스 플러스' 캠페인과 함께 깨끗한 삶, 건강한 삶, 신선한 삶을 주제로 한 친환경 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전자는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리츠칼튼 호텔에서 기자단, VIP 딜러, 업계 관계자 500여명을 초대해 이 행사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아시아의 경제 수준과 건강·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점을 포착해 2009년 '헬스' 캠페인, 작년 '헬스 플러스' 캠페인을 연 데 이어 올해 이를 '그린 헬스 플러스' 캠페인으로 격상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깨끗한 삶 부문에서는 옷감 손상을 줄이면서 세탁 성능을 높인 6모션 세탁기,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없애주는 스팀 세탁기, 컴프레서가 먼지를 압축해주는 청소기를 선보였다.

건강한 삶 쪽에서는 에너지 소비를 41% 줄여주고 4단계 필터 시스템으로 탈취와 신선도 유지 기능을 높인 냉장고, 참숯 히터로 음식을 속부터 균일하게 가열해 영양 파괴를 최소화하는 광파 오븐을 내세웠다.

신선한 삶 분야에서는 공기청정·가습·제균을 한꺼번에 해주는 쓰리인원(3-in-1) 공기청정기를 소개했다.

인도네시아에서 LCD TV(31.9%), PDP TV(39.4%), 브라운관 TV(34%), LCD 모니터(35.2%), 세탁기(26.4%), 에어컨(32%), 홈시어터(43%), 블루레이 플레이어(27%), 냉장고(31.2%), 오디오(36%) 등 10개 제품의 점유율이 1위인 LG전자는 이 캠페인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박재유 동남아지역대표 상무는 "아시아에서도 건강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등에서도 같은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