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22조2000억원을 투자한 새만금 개발이 완료되면 군산 부안 김제 일대는 인구 120만명의 대도시 생활권으로 탈바꿈하게 될 겁니다. "

문동신 군산시장(73 · 사진)은 11일 "새만금시대에 대비해 군산시도 도시계획을 전면 개편할 예정"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문 시장은 "군산시는 지역 최대 상업시설인 군산공설시장을 250억원을 들여 재건축해 오는 9월 문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산공설시장을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으로 육성하는 것과 함께 8개의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문 시장은 인구 증가가 지역경제 호전의 바로미터라고 보고 인구 현황을 주간 단위로 챙기고 있다. 그는 "2006년 7월 시장 취임 이후 연임하는 동안 395개 기업을 유치해 4만3728명의 고용을 창출했다"며 "그 사이 인구가 1만1848명 늘어나 현재 27만3402명인데 인근 도시에 살면서 군산에서 활동하는 인구를 합치면 약 31만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산=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