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 미니시리즈 ‘마이더스’(최완규 극본, 강신효, 이창민 연출)의 센스넘치는 패러디 포스터가 공개되어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최근 ‘마이더스’의 홈페이지(http://tv.sbs.co.kr/midas)에는 ‘반지의 제왕’, ‘백만장자의 첫사랑’, 시라노 연애조작단’을 패러디한 수많은 패러디포스터들이 공개되면서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우선 ‘반지의 제왕’을 패러디한 ‘시청률의 제왕-마이더스의 귀환’에는 ‘4월 마지막 전쟁의 막이 오른다’는 카피와 함께 장혁이 프로도, 그리고 김희애가 간달프로 변신했다, 또한 이민정이 아르웬, 노민우가 아라곤역으로 그려졌다.

특히, 이덕화 뒤에는 윤제문이 골룸으로 변신한 모습도 공개되어 폭소를 자아내고 있다. 그리고 장혁이 주인공이 된 ‘21세기 가장 위대한 걸작, 마지막 전쟁의 막이 오른다’와 주인공들의 개별 패러디포스터도 이를 제작한 네티즌의 정성이 느껴진다.

그리고 현빈과 이연희가 주인공이었던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의 패러디 포스터에는 장혁과 이민정뿐만 아니라 장혁과 윤제문이 커플로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넌 내가 꿈꾸는 사랑이야’라는 카피와 함께 윤제문이 웃음을 터트리는 모습에 저절로 눈길이 간다.

또한, 이민정이 실제로 출연했던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을 패러디한 ‘마이더스 주가조작단’역시 빼놓을 수 없다. 이민정을 제외한 다른 주인공들을 제배치한 포스터는 마치 실제처럼 잘어울린다. ‘유성준은 모르는 프로들의 은밀한 작전’이라는 문구와 함께 윤제문의 화난 모습, 그리고 ‘쥐도새도 모르게! 뒤끝없이?’라는 문구역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조연출 남태진PD는 “이 패러디포스터들 덕분에 제작진과 출연진들 모두 웃으며 이야기를 나눴다”며 “최근 극중 감방을 다녀온 도현이 인혜를 향한 복수를 시작하면서 더 흥미진진해지고 있는데, 어떤 방법이 복수에 동원되는지 지켜봐 주시면 후회하시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