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지난해 보험사기로 5만4994명이 적발됐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이 타낸 보험금은 3467억원으로 집계됐다. 적발 인원과 금액은 지난해보다 각각 1.3%와 4.9% 증가했다. 2007년과 비교하면 3년 만에 인원은 77.8%,금액은 69.5% 늘었다.

자주 적발된 사례는 사고가 나지 않았는데도 보험금을 타내거나(1만6045명) 가짜 운전자를 내세우고 동승자를 끼워넣는(1만1402명) 수법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