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7일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가 현대F&G를 흡수 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가액은 현대그린푸드 1만1945원, 현대F&G 2670원이며 합병비율은 1 대 0.2235245다.

현대백화점 측은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이 주요사업인 현대그린푸드와 도소매 유통과 외식사업 업체인 현대F&G가 합병하면 앞으로 식자재 제조 및 가공, 식품유통, 단체급식, HMR(간편 가정식), 병원식 등 식품 부문 전체를 아우르는 종합식품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 측은 또 합병 후 현대그린푸드의 자산이 1조3418억원, 부채 2441억원, 자본 1조977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부거래 매출을 포함한 전체 매출은 9391억원, 경상이익 1202억원, 순현금보유액은 2041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두 회사는 오는 5월 27일에 각각 이사회와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오는 7월 1일부로 합병할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 측은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위해 약 400억원의 자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현대그린푸드는 합병 후 2015년까지 매출 1조5000억원을 달성해 국내 최대의 종합식품 전문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