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열 곳 중 서너 곳은 직원들이 야근이나 특근 등 시간 외 근무를 할 때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홈페이지에 채용공고를 등록한 업체 7천224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37.4%가 '야근이나 특근 시 수당을 지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급여 외 별도 식비에 대해서도 15.8%가 '지급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시간 외 근무가 얼마나 자주 있느냐는 질문에는 '일반적인 수준'이라는 응답이 46.9%로 가장 많았고 '거의 없는 편'이라는 응답이 42.2%, '잦은 편'이라는 답변이 5.6%를 차지했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기간은 '5년 이상 10년 미만'이 36.0%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3년 이상 5년 미만'(29.3%), '10년 이상'(15.9%), '1년 이상 3년 미만'(12.8%)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