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벤처모태펀드 수익률, 채권펀드 웃돌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청산 기준 5년간 50% 안팎
    모태펀드의 수익률이 채권형 펀드나 혼합형 펀드의 수익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벤처투자 펀드 중 60%가량이 모태펀드 자금을 기반으로 조성된 것이어서 이 펀드의 수익률은 벤처 펀드 전체의 수익성을 가늠하는 바로미터가 된다.

    6일 모태펀드 운용기관인 한국벤처투자에 따르면 모태펀드가 6년째로 접어들면서 해산되는 펀드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최근 2개 펀드를 청산한 데 이어 1개 펀드가 추가로 청산절차를 밝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7개 펀드가 해산된다. 청산됐거나 준비 중인 3개 펀드의 연평균 수익률(IRR 기준)은 23.3%를 나타냈다. 한화세컨더리펀드의 경우 40억원을 투자해 22억원을 벌어들였으며 255억원을 출자한 스틱세컨더리펀드는 122억원,30억원을 출자한 KD-IBKC기업구조조정펀드는 11억원의 수익을 각각 얻었다. 청산 기준 수익률로는 50%대 안팎에 달하는 셈이다.

    수익률 측면에서 최근 주가 급등의 덕을 본 주식형펀드(72.34% · 최근 5년간 기준)보다는 다소 낮았지만 채권형 펀드(30.34%)나 혼합형 펀드(40.18%)보다는 높았다.

    모태펀드를 감독하는 중소기업청은 "수익보다 벤처 육성에 초점을 맞춘 정책펀드라는 점을 감안하면 기대 수준을 크게 웃도는 성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황영호 중기청 벤처투자과 사무관은 "주식과 채권을 가미한 혼합형 펀드보다 모태펀드의 수익성이 높다는 점은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벤처 투자가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췄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중간배당 추이를 볼때 다른 펀드들도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올해 중 청산을 앞둔 7개 펀드들도 수익성이 양호했다. 특히 고성장 벤처기업 위주로 투자된 3개 펀드는 연평균 10% 안팎의 고른 수익률을 나타냈다. 초기기업에 투자하는 S펀드도 안정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깨고 연 13.23%의 수익을 창출했다.

    하지만 벤처투자 부문과 달리 문화 분야에 투자됐던 펀드들은 고전을 면치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영화 투자 펀드들은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모태펀드는 설립 이후 지금까지 영화 238편의 제작과 배급 등에 투자했다. 해운대,아저씨 등 흥행작들도 일부 있지만 흥행에 참패하거나 개봉되지 못한 영화가 적지 않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연말에 깜빡할 뻔'…2개월 만에 7000억 '재테크족' 몰린 곳

      지난해 연말 연금저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으로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말정산을 앞두고 세액공제를 받기 위한 투자자의 막판 납입이 몰린 영향이다.3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0~11월 연금저축 상품에 총 7034억원이 납입됐다. 직전 달까지 매달 2000억원 안팎이 유입됐던 것과 비교하면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납입금이 급증한 셈이다. IRP 상품에도 10월 3411억원, 11월 2807억원이 유입됐다. 9월(1670억원) 대비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연말정산 혜택을 보기 위해 연중 미처 채우지 못한 납입 한도를 한꺼번에 채워 넣은 것으로 풀이된다.연말마다 연금계좌로 자금이 몰리는 건 세금 혜택이 커서다. 연금저축은 연간 최대 600만원까지, IRP를 합하면 최대 900만원까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총급여 5500만원 이하의 근로소득자는 16.5%, 이를 초과하면 13.2%의 공제율이 적용된다. 공제 한도(900만원)를 모두 채운다고 가정할 경우, 각각 최대 148만5000원과 118만8000원을 환급받을 수 있다.연금저축과 IRP는 운용 과정에서 발생한 수익에 대해 과세를 이연해 재투자가 가능하다. 세금 부과 시기가 늦어지는만큼 복리 효과를 

    2. 2

      "올해엔 바이오?"…역대 최고치 경신한 새해 주도주를 둘러싼 분석 [박주연의 여의도 나침반]

      연초 국내 증시가 역대 최고치 수준을 경신하며 출발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번 새해 주도주는 어디가 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2025년 증시를 이끌었던 반도체 업종이 여전히 중심에 서 있지만 주도주 교체 가능성도 함께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증권가에선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이 새로운 주도주 후보로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바이오의 승률은 시간이 갈수록 높아진다?한화투자증권이 지난 2일 발표한 '주식전략, 1월 못참지'에 따르면 바이오·헬스케어 업종은 단기적인 테마가 아니라 구조적 성장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는 업종으로 제시됐습니다. 보고서는 바이오 업종이 장기적으로 코스피를 상회할 확률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우선 연간 수익률 기준으로 생물공학(바이오) 업종이 코스피를 아웃퍼폼한 비율은 2000년대 30%에 불과했지만 2010년대에는 60%로 높아졌습니다. 2020년대 들어서는 80%까지 상승했습니다. 단기적인 등락과 무관하게 시간이 지날수록 성과의 일관성이 강화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지난해 증시에서도 이러한 성과를 볼 수 있는데요, 코스피 헬스케어 업종은 연간 약 21% 상승하는 데 그친 반면, 코스닥 헬스케어는 약 50% 상승하며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습니다.보고서는 코스피 헬스케어 지수에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대형주의 비중이 높은 반면 코스닥 바이오는 중소형 바이오 기업이 주도하는 구조라는 점에서 차별화된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략 바꾼 글로벌 제약사, 국내 바이오에도 훈풍 불까보고서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전략 변화 역시

    3. 3

      "'불장'에 돈 썩힐 수도 없고"…은행 이자보다 더 벌려면

      올해 글로벌 증시는 강세장이 이어질 것이란 기대가 우세하지만, 인공지능(AI) 거품론과 금리·환율 변수로 인한 변동성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이런 환경에서 퇴직연금 투자자들은 위험자산 투자 비중을 70%로 제한하는 ‘안전자산 30% 룰’을 지키면서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증시가 강세를 보일 때는 퇴직연금 계좌 내 주식 비중을 최대한 높이는 전략이 유리하다. 현재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서는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을 최대 70%까지만 담고, 나머지 30%를 예적금·채권 같은 안전자산에 투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안전자산을 어떻게 채우느냐에 따라 퇴직연금 계좌 내 실질 주식 비중이 80~90%까지 늘어난다.◆국장 강세에...韓 주식 섞은 채권혼합형 눈길대표적인 방법은 주식과 채권을 함께 담은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하는 것이다. 채권혼합형은 채권 비중이 절반 이상이라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채권과 주식을 50%씩 담은 채권혼합형 ETF를 안전자산 몫으로 투자할 경우 퇴직연금 내 주식 비중이 최대 85%로 높아진다. 단일 종목에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상품은 주식을 최대 30%까지 담을 수 있다. 주식 노출도를 79%로 올릴 수 있다는 의미다.퇴직연금을 공격적으로 운용하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채권혼합형 ETF의 순자산 규모도 급증했다. 2023년 8274억원에서 2024년 2조7410억원으로 증가한 후 지난해 말에는 8조4947억원까지 불어났다. 2년 만에 순자산이 10배 넘게 커졌다.장기간 투자하는 퇴직연금의 특성상 미국 주식을 담은 채권혼합형 ETF가 인기다. 지난달 30일 기준 ‘ACE 미국S&P500미국채혼합50액티브’가 7318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