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도 스마트T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인도 뉴델리에서 현지 콘텐츠 업체 4곳과 스마트TV용 콘텐츠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5일 발표했다.

MOU를 맺은 업체는 NDTV컨버전스,머니컨트롤,훈가마,타임스뮤직 등이다. NDTV컨버전스는 인도 최대 뉴스미디어 그룹인 NDTV 계열사로 뉴스 패션 스포츠 연예 헬스 등의 콘텐츠를 개발하는 회사이며,머니컨트롤은 인도 파이낸스 전문 포털사이트 1위 업체다. 또 훈가마는 인도를 포함한 남아시아 지역 최대의 음원 · 영화 콘텐츠 보유업체이며 타임스뮤직은 인도 최대 신문사 더타임스오브인디아그룹의 계열사다.

이들 4개사는 삼성전자 스마트TV를 통해 올 하반기부터 뉴스,라이프스타일,음악,영화,증권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인도를 시작으로 스마트 TV를 통해 전 세계 소비자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역별로 특화된 콘텐츠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13일 뉴델리에서 여는 '삼성 서남아포럼'에서 이들 4개사와의 스마트TV용 콘텐츠 협력방안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