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7일 에스엠에 대해 K-팝 엔터테인먼트와 시너지를 강화하는 방향으로의 자회사 교통정리 추진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어유의 연결 편입 효과를 반영한다”며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상향했다. 에스엠은 최근 JYP엔터와 기타주주가 보유한 디어유 지분 11.4%를 사들여 지분율을 45.1%로 끌어 올렸다. 이익률이 높은 디어유가 2분기부터 연결 실적에 편입됨에 따라 에스엠의 연결 영업이익률은 작년 9%대에서 올해 13%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한국투자증권은 내다봤다.K-팝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시너지가 작은 키이스트와 SM C&C 등의 자회사에 대해서는 매각 절차를 밟고 있다.저연차 아이돌의 성과로 포트폴리오 세대교체도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다. 안 연구원은 “에스엠은 2010년대 후반 데뷔인 NCT 127·드림·WayV 등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에서 2020년대 데뷔한 저연차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교체하는 과정에 있다”며 “에스파가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가운데, 2023년 데뷔한 라이즈, 작년에 데뷔한 NCT위시가 빠르게 팬덤을 형성해 매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수익화의 강도도 높아졌다”며 “과거 대비 은반 발매, 공연, MD 발매 등 일정이 매우 촘촘해졌다”고 덧붙였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이달 24일 막을 올린 '2025 제31회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상반기)' 초창기 이화진 iM증권 도곡WM센터 과장(팀명 Team Im)이 선두로 치고 올라왔다.27일 한경스타워즈에 따르면 대회 셋째 날 이 과장은 일일 수익률 2.48%를 기록하며 누적 수익률 1.7%로 1위에 올랐다.효자 종목은 LG이노텍이다. LG이노텍은 전날 4.48% 올랐다. 구미 사업장에 6000억원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LG이노텍은 FC-BGA(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 양산라인 확대 및 고부가 카메라 모듈 생산을 위한 신규 설비투자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투자 기간은 다음달부터 오는 2026년 12월까지다. FC-BGA는 중앙처리장치(CPU) 및 그래픽처리장치(GPU), 통신용 칩셋 등에 주로 쓰이는 차세대 반도체 기판이다.줄기세포치료제 개발사 메디포스트로도 평가 이익을 거두고 있다. 메디포스트도 전날 5.68% 상승했다. 최근 메디포스트는 제대혈 줄기세포치료제 ‘카티스템’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 대한 연구 논문을 미국 정형외과학회(AAOS)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2위는 이경준 유안타증권 금융센터압구정본부점 부장(팀명 압구정본부)이다. 누적 수익률은 0.81%다. 이 부장의 포트폴리오에는 LS일렉트릭, 루닛, TIGER 200IT레버리지, 카페24 등이 담겨 있다. 이 가운데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으로 이익을 냈다. 루닛은 전날 4.89% 올랐다. 루닛은 암 검진을 돕는 AI 모델 '루닛 인사이트 CXR(폐암)'과 '루닛 인사이트 MMG(유방암)' 등을 개발했다.3위는 임창균 KB증권 잠실롯데PB센터 과장이 누적 수익률 0.23%를 기록하며 이름을 올렸다.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한경닷컴이 주관하는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긴 실전
"공매도 재개 후 유입될 외국인 자금을 기회로 삼아야 합니다. 한국 증시는 매력적인 투자 대상입니다."'제31회 한경스타워즈' 상반기 대회에 참가한 임창균 KB증권 잠실롯데PB센터 과장은 27일 상반기 국내 증시가 강세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때문에 대회 참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임 과장은 현대증권 시절 입사해 올해로 10년째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임 과장은 공매도 재개를 증시의 모멘텀(상승 동력)으로 꼽았다. 공매도는 오는 31일 재개된다. 그는 "현재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국을 제외한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의 우방국인 한국은 투자 매력이 있다. 공매도가 전면 재개되는 시점부터 외국인의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아가 "시장 금리까지 하향 안정화하면 버블장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유망 업종으로 전력설비주를 꼽았다.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부른 이른바 '딥시크 쇼크' 이후 전력설비주는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저전력으로도 충분한 성능을 낼 수 있다는 게 증명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 과장의 생각은 다르다. 딥시크 등장 후에도 미국 빅테크는 데이터센터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임 과장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xAI'가 단기간에 성과를 낸 배경엔 데이터센터가 있다. 머스크는 단기간에 엄청난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확보해 '그록'을 출시했다. 그록은 현재 출시된 생성형 AI 중 성능이 가장 좋다"며 "머스크는 데이터센터를 더 늘리겠다고 밝혀 관련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미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 가상자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