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도 패션이다…나만의 개성 뽐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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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사용자 1000만명 넘어서
액세서리도 전성시대…케이스시장만 年500억 규모
액세서리도 전성시대…케이스시장만 年500억 규모
얼마 전 직장인 신혜원 씨(29)는 조깅을 하면서 노래를 듣기 위해 스마트폰을 팔에 달고 뛸 수 있는 '암밴드(arm band)'를 샀다. 신씨는 "암밴드라고 하면 투박한 것만 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작고 예뻐 운동복에 잘 어울렸다"며 "퇴근한 뒤 암밴드를 걸치고 조깅하는 게 일과"라고 흡족한 미소를 띠며 말했다.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최근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급속히 늘면서 액세서리와 주변기기 시장도 뜨고 있다. KT 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 규모는 2445억원.업계 관계자들은 "액세서리 가운데 하나인 스마트폰 케이스 시장만 연 500억원 규모"라며 "올해 액세서리와 주변기기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용자들이 액세서리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폰이 80만~90만원대의 고가이기 때문.고가 제품을 보호하려는 수요가 많다. 스마트폰이 대체로 납작한 직육면체 모양으로 획일화돼 액세서리로 차별화하려는 욕구도 높은 편이다. MP3플레이어,PMP(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차량용 내비게이션 기기를 대체하는 경우도 많아 헤드셋,스피커 등 다양한 주변기기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폰도 패션 아이템
올해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패션 아이템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제품들이 대거 등장했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케이스 시장은 이러한 트렌드를 잘 보여준다. 에고앤컴퍼니는 상하판이 나뉜 '슬라이드 케이스'를 내놓았다. 검정색 하얀색 핑크색 등 총 11가지 색상의 케이스를 각각 구입해 개성있게 색이 나뉜 케이스를 만들 수 있다. 에고앤컴퍼니 관계자는 "특히 자신만의 케이스를 만들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많아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아예 스마트폰 뒷면 보호판(커버)을 액세서리처럼 판매하는 곳도 생겨났다. 애니모드의 '갤럭시S 패션커버'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별도 케이스를 장착하는 방식 대신 뒷면 커버를 교체할 수 있도록 해 얇은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겨냥했다.
견고함을 내세운 고가의 케이스도 만만치 않게 팔리고 있다. 에고엔컴퍼니는 자사 제품에 아이스하키용 헬멧 소재인 '렉산EXL'을 사용했다. 내부에는 특수 쿠션을 사용했다. 충격을 분산할 수 있도록 겉면과 안쪽에 쓰인 소재 사이에 작은 '에어 갭(공기층)'을 두기도 했다. 애니모드의 갤럭시탭 케이스 '오렌지 필'은 안쪽 부분에 우레탄 소재를 썼다. 애니모드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고가다 보니 작은 흠집까지 예방할 수 있는 고가 소재를 쓴 케이스도 인기"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을 멀티미디어 재생 기기로 쓰면서 각광받고 있는 음향 기기에서는 요즘 '패션 바람'이 거세다. 소니는 최근 출시한 아이팟 · 아이폰 전용 스피커 '트릭'에서 이용자들의 취향에 맞춰 겉면 '스킨 커버'를 바꿀 수 있도록 했다. 소니는 다양한 취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4종의 그라피티 · 사진 이미지 · 일러스트 · 추상 디자인 등 스킨 커버를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이용자들이 쉽게 커버를 디자인하고 프린터로 출력해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한' 액세서리도 인기
스마트폰 태블릿PC의 다양한 기능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복합형 기기들이 늘고 있다. 벨킨의 차량용 아이폰 거치대 '튠 베이스 라인'은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은 물론 음악 재생과 핸즈프리 통화 기능까지 쓸 수 있다. 8만~13만원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출시 이후 매월 5000대 이상 팔리고 있다.
아이폰을 장착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거치식 오디오 가운데에서도 복합형 기기가 등장했다. 거치식 오디오 소니 '슬릭'은 9인치 LCD를 탑재해 스마트폰으로 탑재한 영상을 바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뮤직비디오 같이 음악뿐만 아니라 영상도 중요한 콘텐츠를 감상하기에 적합하다. 또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다. 슬릭은 아이폰뿐만 아니라 SD 메모리 카드에 있는 콘텐츠 재생도 가능해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도 쓸 수 있도록 했다. DVD플레이어를 내장해 CD나 DVD에 담긴 음악과 동영상도 볼 수 있다.
◆태블릿PC 전용 가방도 나와
태블릿PC를 들고 이동하는 일이 잦은 직장인이나 학생들을 위한 전용 가방도 인기다. 상당수가 충전기 이어폰 키보드 등 다른 주변기기를 함께 들고 다니는 일이 많기 때문에 전용 주머니를 탑재해 편의성을 높인 제품들이 주로 나오고 있다. 벨킨이 최근 출시한 '대시 백팩' 가방은 태블릿PC뿐만 아니라 노트북과 카메라 등 다양한 기기들을 수납할 수 있도록 공간이 나뉘어 있다. 옆으로 간단하게 맬 수 있는 '메신저 백' 스타일도 최근 뜨고 있는 가방 가운데 하나다.
조깅 등 운동 때 스마트폰을 팔에 차고 다닐 수 있는 암밴드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액세서리다. 벨킨의 '패스트핏' 암밴드는 잠수복에 사용하는 폴리우레탄 소재를 사용,통풍과 신축성이 좋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가 최근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급속히 늘면서 액세서리와 주변기기 시장도 뜨고 있다. KT 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 규모는 2445억원.업계 관계자들은 "액세서리 가운데 하나인 스마트폰 케이스 시장만 연 500억원 규모"라며 "올해 액세서리와 주변기기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용자들이 액세서리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스마트폰이 80만~90만원대의 고가이기 때문.고가 제품을 보호하려는 수요가 많다. 스마트폰이 대체로 납작한 직육면체 모양으로 획일화돼 액세서리로 차별화하려는 욕구도 높은 편이다. MP3플레이어,PMP(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차량용 내비게이션 기기를 대체하는 경우도 많아 헤드셋,스피커 등 다양한 주변기기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폰도 패션 아이템
올해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개성있는 디자인으로 패션 아이템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는 제품들이 대거 등장했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케이스 시장은 이러한 트렌드를 잘 보여준다. 에고앤컴퍼니는 상하판이 나뉜 '슬라이드 케이스'를 내놓았다. 검정색 하얀색 핑크색 등 총 11가지 색상의 케이스를 각각 구입해 개성있게 색이 나뉜 케이스를 만들 수 있다. 에고앤컴퍼니 관계자는 "특히 자신만의 케이스를 만들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많아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아예 스마트폰 뒷면 보호판(커버)을 액세서리처럼 판매하는 곳도 생겨났다. 애니모드의 '갤럭시S 패션커버'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별도 케이스를 장착하는 방식 대신 뒷면 커버를 교체할 수 있도록 해 얇은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겨냥했다.
견고함을 내세운 고가의 케이스도 만만치 않게 팔리고 있다. 에고엔컴퍼니는 자사 제품에 아이스하키용 헬멧 소재인 '렉산EXL'을 사용했다. 내부에는 특수 쿠션을 사용했다. 충격을 분산할 수 있도록 겉면과 안쪽에 쓰인 소재 사이에 작은 '에어 갭(공기층)'을 두기도 했다. 애니모드의 갤럭시탭 케이스 '오렌지 필'은 안쪽 부분에 우레탄 소재를 썼다. 애니모드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가 고가다 보니 작은 흠집까지 예방할 수 있는 고가 소재를 쓴 케이스도 인기"라고 말했다.
스마트폰을 멀티미디어 재생 기기로 쓰면서 각광받고 있는 음향 기기에서는 요즘 '패션 바람'이 거세다. 소니는 최근 출시한 아이팟 · 아이폰 전용 스피커 '트릭'에서 이용자들의 취향에 맞춰 겉면 '스킨 커버'를 바꿀 수 있도록 했다. 소니는 다양한 취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4종의 그라피티 · 사진 이미지 · 일러스트 · 추상 디자인 등 스킨 커버를 제공한다. 이와 별도로 이용자들이 쉽게 커버를 디자인하고 프린터로 출력해 부착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한' 액세서리도 인기
스마트폰 태블릿PC의 다양한 기능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복합형 기기들이 늘고 있다. 벨킨의 차량용 아이폰 거치대 '튠 베이스 라인'은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은 물론 음악 재생과 핸즈프리 통화 기능까지 쓸 수 있다. 8만~13만원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출시 이후 매월 5000대 이상 팔리고 있다.
아이폰을 장착해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거치식 오디오 가운데에서도 복합형 기기가 등장했다. 거치식 오디오 소니 '슬릭'은 9인치 LCD를 탑재해 스마트폰으로 탑재한 영상을 바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뮤직비디오 같이 음악뿐만 아니라 영상도 중요한 콘텐츠를 감상하기에 적합하다. 또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다. 슬릭은 아이폰뿐만 아니라 SD 메모리 카드에 있는 콘텐츠 재생도 가능해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도 쓸 수 있도록 했다. DVD플레이어를 내장해 CD나 DVD에 담긴 음악과 동영상도 볼 수 있다.
◆태블릿PC 전용 가방도 나와
태블릿PC를 들고 이동하는 일이 잦은 직장인이나 학생들을 위한 전용 가방도 인기다. 상당수가 충전기 이어폰 키보드 등 다른 주변기기를 함께 들고 다니는 일이 많기 때문에 전용 주머니를 탑재해 편의성을 높인 제품들이 주로 나오고 있다. 벨킨이 최근 출시한 '대시 백팩' 가방은 태블릿PC뿐만 아니라 노트북과 카메라 등 다양한 기기들을 수납할 수 있도록 공간이 나뉘어 있다. 옆으로 간단하게 맬 수 있는 '메신저 백' 스타일도 최근 뜨고 있는 가방 가운데 하나다.
조깅 등 운동 때 스마트폰을 팔에 차고 다닐 수 있는 암밴드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액세서리다. 벨킨의 '패스트핏' 암밴드는 잠수복에 사용하는 폴리우레탄 소재를 사용,통풍과 신축성이 좋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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