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디젤 및 2.4 가솔린 2개 모델···윈스톰 대비 250만~450만원 인상

쉐보레의 새로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캡티바'가 국내 첫 선을 보였다.

한국GM은 5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윈스톰 후속' 캡티바의 발표회를 열고 사전 계약에 들어갔다. 공식 출시는 15일부터다.

캡티바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작년 파리모터쇼에서 처음 공개한 모델이다. 국내 시장에는 유로-5 배기가스 배출기준을 만족시키는 2.2ℓ 터보차저 디젤(VCDi)과 2.4ℓ 에코텍(ECO-TEC) 가솔린 두 종류로 판매된다. 승차 인원은 5인승부터 7인승까지 선택 가능하다.

동력 성능은 주력 모델인 디젤차가 최고출력 184마력에 최대토크 40.8kg·m, 휘발유차는 168마력에 23.3kg·m 토크를 각각 확보했다. 연비는 2륜 구동 6단 수동변속기가 15.9km/ℓ, 6단 자동변속기는 13.9km/ℓ를 실현했다.


캡티바는 3열 시트 기반으로 성인 7명까지 승차할 수 있는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또 2열과 3열 시트에 '이지 테크(EZ Tech)' 기능을 적용해 공간활용성과 화물적재능력을 높였다. 2열과 3열 좌석을 접으면 화물적재공간은 최대 1577ℓ까지 늘어나는 게 특징이다.

캡티바는 6개의 에어백을 포함 3열까지 3점식 안전벨트를 적용했으며, 1열 시트벨트에 듀얼 프리텐셔너를 기본 장착해 충돌 시 안전성을 높였다.


이외에 △주행안정제어장치(ESC) △회전전복방지장치(ARP) △급제동경보시스템(ESS) △제동도움장치(BAS) △미끄럼방지장치(TCS) △경사로미끄럼방지(HSA) △내리막길제어장치(DSC) 등 다양한 첨단 안전장치를 장착했다.

마이크 아카몬 사장은 "캡티바는 이미 한국 시장에 출시된 올란도, 아베오 등과 함께 쉐보레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7인승 디젤 2륜차 2553만~2941만원, 디젤 4륜차 3584만원이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