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기위해 이달 내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 공사에 착수한다.

정부는 4일 국회에 보고한 자료에서 "이달 중 육상에서 독도 종합해양과학기지의 구조물 제작에 착수한 뒤 오는 12월까지 조립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합해양과학기지는 독도 북서쪽 1㎞ 해상에 건설되는 철골기지(연면적 2700㎡, 사업비 430억원)로 동해의 해양ㆍ기상ㆍ지진 및 환경 등을 관측할 장비를 갖추게 된다. 평소엔 무인 자동화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정부는 올해 안으로 독도에 해수 통과가 가능한 방파제(길이 295m,폭 20m)건설에 대한 기본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 오는 7월 완공 예정이었던 독도 주민숙소 공사 일정을 앞당겨 내달 초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