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가 다양한 할인 혜택을 내세워 판매량 늘리기에 나섰다. 유가 급등으로 차 구입을 망설이는 소비자들을 위해 신차 가격을 깎아 주고 유류비도 지원한다.

현대자동차는 5년 이상 된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가 신차를 구매할 경우 30만~50만원 할인 혜택을 주는 행사를 4월 한 달간 진행한다. 쏘나타(NF,YF)는 50만원,베라크루즈 싼타페 투싼ix 등은 30만원을 깎아 준다. 과거에 현대차에서 출시한 자동차를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신차 구입 시 차종별로 10만~3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 준다.

기아자동차는 이달 크로스오버차량(CUV) 쏘울을 구입하는 소비자에게 135만원 상당의 자동변속기를 무료로 장착해 준다. 포르테(GDI,쿱) 구매자에게는 유류비 20만원을 지원한다. 기본 할인 50만원을 포함하면 총 70만원어치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삼성전자와 함께 태블릿PC를 제공하는 행사를 한다. 삼성 태블릿PC 갤럭시탭(와이파이 모델)에 내비게이션，블랙박스 등을 담은 '카탭'을 개발,이달 SM5 SM7 등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주기로 했다.

쌍용자동차는 체어맨W와 체어맨H를 400만원 할인해 준다. 체어맨H를 구매하면 120만원 상당의 내비게이션이나 유류비 70만원도 받을 수 있다.

혼다는 시빅2.0을 사면 400만원 상당의 주유상품권을 준다. 하이브리드카 인사이트를 구입하면 취득 · 등록세 등을 전액 지원해 준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